유튜브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숫자가 있다.
바로 조회수다.
‘영상 하나 만들려면 몇 시간씩 걸렸는데 왜 이렇게 조회수가 안 나오지?’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심지어 썸네일도 만들고, 제목도 고민했는데도 숫자는 그대로다.
그럴 때는 단순히 영상의 퀄리티가 문제가 아니라,
‘조회수를 만드는 구조 자체가 빠져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조회수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누군가가 영상을 클릭하고, 시청하고, 끝까지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하나의 조회수가 기록된다.
그 과정을 만드는 건 운이 아니라 설계다.
사람들은 내 채널을 알고 있어서 영상을 보는 게 아니다.
처음 보는 영상이 ‘피드에 떴기 때문에’,
혹은 ‘검색 결과에 나왔기 때문에’ 클릭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회수를 만들기 위한 첫 출발은 영상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입 경로는 다음과 같다.
– 추천 탭(홈, 시청 후 추천 등)
– 검색 결과
– 유튜브 외부 링크(카페, 블로그, SNS)
이 세 가지 경로 중에서 적어도 한 곳에서 강점을 가지지 못하면
조회수는 항상 제자리일 수밖에 없다.
영상의 클릭은 썸네일과 제목에서 결정된다.
다시 말해, 조회수의 1차 관문은 콘텐츠가 아니라 포장이다.
썸네일은 단순히 이미지가 아니라 메시지다.
한 장의 이미지 안에
‘이 영상은 어떤 정보를 줄지’,
‘왜 이 영상을 봐야 하는지’를 담아야 한다.
제목은 검색용 문장이다.
‘하루 루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보다
‘직장인 퇴근 후 루틴 브이로그 (하루 5분 집중 루틴)’처럼
구체적인 키워드와 기대감을 함께 담은 제목이
조회수 측면에서는 훨씬 효과적이다.
조회수를 늘리려면 ‘검색 노출’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유튜브는 검색 기반 플랫폼이다.
검색어에 따라 영상이 노출되고,
노출된 영상 중에서 사람들이 클릭하는 구조다.
검색 유입을 만들기 위한 세 가지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제목에 검색 키워드를 앞쪽에 배치할 것
– 설명란 첫 문장에도 동일 키워드 삽입
– 태그에 키워드 3개 이상 반복 포함
이 조건이 갖춰져야
유튜브는 해당 키워드에 적합한 콘텐츠로 영상을 인식하고
추천이나 검색 결과에 노출시키기 시작한다.
검색보다 더 많은 유입을 일으킬 수 있는 경로가 추천 탭이다.
하지만 추천 알고리즘은 단순하지 않다.
– 영상의 시청 유지율
– 평균 재생 시간
– 시청 후 반응(좋아요, 댓글, 구독)
이런 요소들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비슷한 주제의 다른 영상 옆에 내 영상이 추천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영상의 구성은
– 초반 5초 안에 핵심을 전달하고
– 1분 이내에 몰입 포인트를 배치하며
– 중후반부에는 요약, 팁, 개인적인 코멘트 등
‘끝까지 볼 이유’를 만들어주는 흐름이 있어야 한다.
조회수는 결국 '얼마나 끝까지 봤는가'로 결정된다.
유튜브는 시청 시간이 긴 콘텐츠를 더 많이 추천한다.
콘텐츠를 잘 만들었다면,
이제는 영상 외부에서 유입되는 구조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예:
– 영상 링크를 포함한 블로그 글 작성
– 인스타 릴스나 스토리에서 영상 하이라이트 미리보기 공유
– 커뮤니티 탭에서 관련 영상 큐레이션
– 댓글 고정이나 고정 댓글 링크 활용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유튜브는 ‘이 채널은 다른 경로에서도 유입이 활발한 채널’로 인식하고
노출을 늘려준다.
하나의 영상이 조회수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 채널 전체 조회수를 만들어간다.
유튜브 조회수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영상 하나만 열심히 만든다고 조회수가 생기지 않고,
운 좋게 한 번 떴다고 해서 지속되지도 않는다.
조회수를 만드는 구조는 명확하다.
– 유입 경로(검색, 추천, 외부)
– 클릭 요소(썸네일, 제목)
– 시청 유지 흐름(영상 구성)
– 외부 연결(블로그, SNS, 커뮤니티)
이 네 가지가 맞물려야
한 번의 클릭이 조회수로, 조회수가 성장으로 이어진다.
조회수가 안 나온다고 고민할 때는
영상 자체보다 이 구조를 먼저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