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들게 되는 생각.
“도대체 팔로워는 어떻게 늘리지?”
매일 사진도 올리고, 해시태그도 붙이고, 스토리도 꾸준히 공유하지만
팔로워 수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날도 있다.
그럴수록 고민이 깊어진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아니면 ‘그냥 나랑은 안 맞는 건가?’
하지만 그건 틀렸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가 늘지 않는 건
‘센스가 없어서’도 아니고 ‘인기가 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구조를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드가 무슨 계정인지 모를 정도로 중구난방이다
오늘은 음식 사진, 내일은 책 리뷰, 그 다음은 셀카.
콘텐츠는 많은데, 방향이 없다.
사람들은 ‘무슨 계정인지 한눈에 모를 때’ 팔로우하지 않는다.
소개 문구가 없다 / 너무 애매하다
프로필에 “기록용 계정” “소통해요” 같은 문구만 있는 경우,
누구를 위한 계정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정보든 감정이든, 사람들은 ‘특정 기대’가 있어야 팔로우한다.
업로드는 열심히 하는데 반응 유도는 없다
좋아요나 댓글 요청 없이
그냥 올리고 끝나는 콘텐츠는 지나치기 쉽다.
기본적인 소통의 맥락이 없으면 계정이 외롭게 느껴진다.
인스타 팔로워가 꾸준히 늘어나는 계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항상 숨어 있다.
예를 들어, “하루 1줄 영어 표현”, “자취생 도시락 모음”, “매일 읽는 뉴스 요약”처럼
주제가 명확하고 반복되면, 팔로워는 “이 계정 팔로우할 이유”를 쉽게 납득한다.
콘텐츠가 일정하면 알고리즘도 ‘이 계정이 뭘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프로필에 들어와서 팔로우하기’까지
불과 몇 초의 시간이 걸린다.
이때 피드의 전체 분위기, 컬러 톤, 주제 일관성 등이 중요하다.
혼란스럽지 않고, 일관된 분위기를 줄 수 있도록
게시물 순서를 신경 써야 한다.
“기록용”이라는 말 대신,
“매일 10초 경제 요약 공유합니다”
“자취생 3년차, 현실 꿀팁만 올려요”
이런 식으로 바꾸면 바로 팔로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릴스든 사진이든, 주제가 명확하고 짧은 콘텐츠가 더 효과적이다.
정보형 콘텐츠는 15초 이내, 감정형 콘텐츠는 자막 중심으로 구성하자.
무작정 많이 쓰는 해시태그보다,
주제에 맞는 5~10개의 키워드만 조합하는 게 좋다.
#일상 #소통 대신 #자취생 #혼밥레시피 처럼 구체적인 키워드가 유리하다.
릴스를 올리고 스토리에서 소개하면
기존 팔로워가 쉽게 콘텐츠를 다시 보게 된다.
스토리에는 투표, 질문, 음악 등 상호작용 요소를 적극 활용하자.
타인의 계정에 무조건 댓글 다는 건 의미 없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계정이나
같은 관심사 해시태그를 가진 사람에게
정성스럽고 의미 있는 댓글을 남겨보자.
그 댓글을 보고 프로필을 클릭하는 비율은 의외로 높다.
프로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고정된 스토리(하이라이트)다.
자기소개, 인기 콘텐츠 모음, Q&A, 후기 등
핵심 주제를 묶어두면 계정 신뢰도가 높아진다.
가끔은 릴스가 운 좋게 조회수 1만을 넘겨도
팔로워는 단 한 명도 안 느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계정으로 들어와서 팔로우하고 싶을 만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회수는 ‘우연히 보게 된 결과’고,
팔로우는 ‘이 사람 걸 다음에도 보고 싶다는 기대’다.
그래서 콘텐츠만 잘 만드는 걸로는 부족하다.
‘계정 자체가 설득력 있게’ 구성돼야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가 늘지 않는 건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계정의 정체성을 다시 정리해보자.
주제는 좁히고, 콘텐츠는 반복적으로,
소개는 간결하게, 소통은 꾸준하게.
팔로워는 한 번에 폭발하지 않지만,
이 흐름을 따라가면 확실히 차이는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