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팔로워 숫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냥 기록용, 일상 정리용으로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금방 팔로워가 느는지 궁금해진다.
내가 올린 사진도 꽤 괜찮은 것 같은데 반응은 조용하고,
심지어 팔로워 수가 줄어드는 날도 있다.
그럴 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요즘은 그냥 돈 주고 사는 거 아냐?’
‘원래 유명한 사람이나 가능한 거지 뭐.’
하지만 실제로 팔로워가 꾸준히 늘어나는 계정들을 보면
모두 공통적으로 지키는 흐름과 구조가 있다.
좋은 콘텐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팔로워가 느는 건 아니다.
사람들은 ‘이 계정을 왜 팔로우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답이 나와야 행동한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갖춰져야 ‘팔로우’라는 선택이 만들어진다.
계정이 명확한 주제를 갖고 있다
첫인상이 신뢰를 준다
콘텐츠 흐름이 일정하다
사용자와의 관계가 만들어져 있다
즉, 예쁘기만 한 계정보다는 기억에 남고 이유가 있는 계정이 팔로워를 유도한다.
계정 주제가 불분명하다
하루는 맛집, 다음 날은 셀카, 그다음은 명언…
콘텐츠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계정 전체의 방향이 안 보이면 팔로우할 이유가 사라진다.
소개글이 비어 있다
‘기록용 계정입니다’ 같은 소개는 아무 정보도 주지 않는다.
어떤 콘텐츠를 공유하는지, 누가 운영하는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소개해야 한다.
게시물이 너무 적거나 불규칙하다
게시물이 2~3개밖에 없거나
한 달에 한 번 올리는 계정은 ‘비활성’ 이미지가 강하다.
첫 반응을 유도하지 않는다
좋아요, 댓글, 저장 같은 반응을 이끌어야 노출도 늘어난다.
그런데 콘텐츠 안에 유도 문장이나 구조가 없다면 반응도 안 따라온다.
계정 주제를 하나로 고정한다
– 예: 하루 한 문장 영어, 자취 요리 모음, 직장인 공감툰
– 주제는 좁을수록 반응은 빠르다
– 계정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은 어떤 콘텐츠를 올리는지’ 바로 이해되어야 한다
소개글은 짧고 명확하게
– 내가 누구인지
–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무엇을 볼 수 있는지
– 링크 연결이나 키워드 배치는 선택적으로
피드 구성은 9개 이상, 통일성 있게
– 최소 9개 이상의 게시물이 있어야 전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
– 색감, 폰트, 필터, 주제 등은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
– 지나치게 상업적인 느낌은 줄이고, 사람 냄새가 나야 오래간다
업로드 시간은 인사이트 기준
– 오전 79시, 오후 69시가 일반적으로 좋지만
– 각 계정의 팔로워 활동 시간은 인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
– 그 시간 10~15분 전에 업로드하면 초반 반응 확보에 유리하다
릴스는 필수, 반복 포맷으로
– 릴스는 팔로워가 아니어도 노출되는 구조
– 반복되는 시리즈 콘텐츠로 팔로우 유도 가능
– 예: “매일 10초 영어”, “하루 한 컷 자취 식단”, “일요일 요약툰”
해시태그는 좁고 정확하게
– 너무 광범위한 태그는 묻히고
– 너무 마이너한 태그는 검색되지 않는다
– 중간급 키워드 위주로 5~10개 사용 권장
– 예: #서울데이트코스, #혼밥요리, #퇴근후루틴
반응을 유도하는 문장 넣기
–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 “이 중에서 하나 고른다면?”
–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 질문형 또는 공감 유도형이 가장 효과적
스토리·하이라이트로 계정 분위기 고정
– “처음 오신 분들용” 하이라이트 만들기
– 릴스 요약, 피드 정리본, Q&A 모음 등
– 프로필에 들어온 사람에게 계정 분위기를 압축 전달
지금 팔로워가 안 느는 이유는 내 콘텐츠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왜 팔로우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지금 계정 소개, 피드 구성, 콘텐츠 흐름, 업로드 시간, 반응 유도 방식을
하나씩 점검해보자. 구조만 바꿔도 팔로워는 분명히 달라진다.